한해 한번뿐인, 특별한 날 : ) My Birthday ♥
나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생일 당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죠.
그래서 가까운 지인들과의 생일파티를
한주 앞당겼답니다.
생일은 늦춰서 하는게 아니라는 옛말!!
옛 어른들의 말씀은 피와 살이 된다지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제일 중요한
생일파티의 장소 선택권이 나에게 주어졌어요.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날의 만남
그에 따른 장소선택은 너무나 중요하죠.
나에겐 그다지 어렵지 않은 미션이기에
룰루랄라 신나게 검색에 돌입합니다.
위치는 부평역 또는 부평시장역
늘 먹는 식상한 메뉴들은 쳐다보지 않기로 해요~
그러다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이곳,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의 모습
제일 먼저 입구에서 반하게 됩니다.
사람에겐 첫인상이 중요하고
음식에서는 첫맛이 중요하고
뭐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어쨌든..
나의 소중한 사람들도 모두 한번 보더니
만장일치로 okokokokokokok
나의 안목에 스스로 쓰담쓰담 칭찬
뿌듯 뿌듯
---------- ♡ ♥ ♡ ----------
소하 다이닝 바
soha : forgetting the summer heat.
부평시장역 1번 출구 362m
영업시간 18:00 - 22:30
정기휴무: 화요일, 수요일
예약제 운영 ☎ 0507-1492-8948
[예약은 캐치테이블, DM이나 전화 가능]
순백의 곡선미로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멋이 매력적인
달 항아리를 소품으로 꾸며놓은 벽은 이곳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콘셉트로
딱 제 스타일 이었어요.
소하 다이닝 바 _ 내부 전경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공간
달 항아리는
풍요와 복을 채운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해요.
1인 한 잔의 술이나 음료는 필수예요.
주문을 한 술 외에 식사 중간중간
서비스로 여러 가지 술을 맛보라고 주신답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행복한 시간을 즐기기 충분한 곳♡
음식을 어느 그릇에 어떻게 담아낼까,
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가져가 맛을 즐겨요.
이곳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소하 다이닝 바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두 분의 음식 만드시는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는
bar Table _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쪽으로 소규모의 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수다는 이곳에 오기 전 충분히 떨었기에
이젠, 소하 다이닝 바의 분위기와 음식에만
오롯이 집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스요리 Start
계절마다의 정취를 담은 코스로
_ soha dining bar 겨울코스입니다.
메뉴 이름도 예쁘고
풀어낸 뜻도 예뻐요
잔치 : 기쁜 일이 있을 때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
이번 우리의 모임에 아주 딱 맞은 콘셉트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을 곳,
사장님의 서비스 1탄,
식전주로 나온 단감명작입니다.
산뜻한 산미를 지닌
단감으로 만든 한 잔의 명작
첫 번째 메뉴_ 석화
히말라야 솔트 위에 생새우, 관자, 굴 꽃이 피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_ 와인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술과 음료 중에
우리는 모스카토 와인을 선택했어요
투명하고 반짝이는..... 이 문구에 반한
친퀘토 모스카토로 선택!!
화사한 꽃 향,
깔끔한 탄산에 입 안에서는 청량감이 좋은
스위트 한 와인이에요.
사장님의 서비스 2탄,
이화주입니다.
전통 탁주 중 하나로 배꽃이 개화하는 4월 봄
누룩을 만들어 되도록 물을 적게 넣어서
걸쭉하게 빛은 술이에요
술의 모습과 질감이 플레인 요구르트와 닮아
작은 티스푼에 떠서 먹었답니다.
세 번째 메뉴_ 한국식 제철 회접시
방어, 전복, 광어, 미니 주먹밥.. 등등
고소한 참깨와 들깨향 가득 담은 회접시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는 "방어"
사장님의 서비스 3탄,
방어회 5점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물개박수를 치며
사이좋게 나눠 먹었답니다.
네 번째 메뉴_ 보리된장
치즈가 올려진 가리비 구이와 보리된장입니다.
사장님의 서비스 4탄,
성게알 한 스푼
와우,,,, 사장님 이러시면.... 됩니다.. 됩니다 ^^ ;;
사장님의 서비스 5탄,
동동주
발효 후 삭은 밥알이 물에 빠진 개미처럼
'동동' 떠오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너무 예쁜 이름이죠.
그나저나 어디까지 인가요???
메인보다 더 많이 나오는 서비스는~
감동에 감동을 더해 헤어 나오질 못하는 우리
감사해하며 열심히 주시는 족족 받아먹습니다.
다섯 번째 메뉴_ 양송이 만두
양송의 채즙과 한돈의 육즙이 어우러진
환상의 맛
한 알 이였다면 너무나 아쉬웠을 양송이 만두
두 알이었기에 너무나 감사했지요 ^^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여섯 번째 메뉴_ 제철 솥밥 반상
계절마다의 정취를 가득 담은 솥밥이에요.
셰프님이 손수 솥밥을 섞어 알맞게 분배
인당 한상씩 차려주십니다.
냉이된장찌개, 곱창김+달래간장, 갓김치와
계절 담은 솥밥 한 그릇
세상 어느 밥상 부럽지 않은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이 차려졌어요.
매 끼니 받고 싶은 밥상입니다.
밥을 다 퍼낸 무쇠 솥에 녹차물을 부어 주어요.
구수한 누룽지의 맛보다
녹차의 떫은맛이 강하게 나는데요
녹차의 '카테킨'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나는 떫은맛은
항암효과, 피부미용, 숙취해소,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녹차물 누룽지 한 그릇하고 나니
입안이 깔끔하고 개운해지더라고요~
마지막 메뉴_ 딸기
수제 생크림, 수제 시트
생일파티 모임이라고 하니 생일 당사자의 디저트에
예쁜 초를 꼽아 불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어느 케이크보다 맛있고 예뻤어요.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식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특별한 저녁식사
소바 다이닝 바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마 새로운 해가 되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마다
찾을 듯 한 곳
오래도록 그 자리 그곳에 머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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